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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몰티즈, 미국인은 프렌치 불도그, 국가별 인기 반려견은?

  • 바우뉴스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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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 견종 TOP5, 몰티즈 1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몰티즈였다. 뒤이어 푸들, 믹스견, 포메라니안, 진돗개 순으로 나타났다.

몰티즈는 지중해 몰타 섬 출신의 소형견으로, 흰색 털과 앙증맞은 외모, 애교 넘치는 성격이 특징이다. 활발하며 산책을 좋아하고, 배변 교육이 쉬워 ‘국민 강아지’로 불린다.

2위 푸들은 프랑스 출신으로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며, 털 빠짐이 거의 없어 알레르기 걱정이 적다.

 


 

믹스견 트렌드 속 떠오르는 말티푸

 

3위 믹스견 중 특히 주목받는 말티푸(Maltipoo)는 몰티즈와 푸들의 교배종이다. 말티즈의 우아한 외모와 푸들의 지능, 활동성을 모두 갖췄으며, 곱슬털과 활발한 성격으로 초보 견주에게 인기다.

최근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서도 화제를 모으면서 관심이 커졌다. 폼피츠(포메라니안+스피츠),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푸들) 등 다양한 믹스견도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인기 견종은 다르다

 

세계 최대 애견 등록 단체인 미국반려견협회(AKC)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견종은 프렌치 불도그였다. 2년 연속 1위로, 주름진 얼굴과 납작한 코, 뾰족한 귀가 매력적이며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다.

2위와 3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다. 이들은 지능과 활동성이 뛰어나 안내견, 탐지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소형견 선호가 뚜렷하다. 2023년 기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견종은 소형 믹스견이며, 이어 토이푸들, 치와와, 시바견, 포메라니안 순이었다.

 


 

역사 속 지도자와 반려동물

 

역사 속 지도자들도 반려동물을 곁에 두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스패니얼 강아지들을 가족처럼 키웠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를 청와대에서 키워 국민에게 공개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평생 30여 마리 웰시코기를 키웠으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조랑말 ‘마카로니’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을 퍼스트 펫으로 삼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래브라도 리트리버 ‘코니’를 각별히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그림 속 반려동물

 

반려동물은 인간의 친구이자 가족, 심지어 예술과 문화 속 상징으로 등장한다. 영화 〈듀마〉는 남아프리카 소년과 반려 치타의 우정을 그렸고, 네덜란드 화가 얀 반 에이크와 영국 화가 브리튼 리비에르의 작품에서는 반려견이 충성과 위로, 애정을 상징하는 소재로 표현됐다.

 


 

나라마다 다른 반려문화

 

전 세계적으로 반려견은 인간의 친구이자 가족, 역사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몰티즈와 말티푸, 미국에서는 프렌치 불도그와 리트리버, 일본에서는 소형 믹스견과 치와와가 사랑받으며, 반려문화는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