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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자는 강아지.. 인지기능장애? 강아지 치매 확인 차트 및 관리법

  • 바우뉴스
  • 2026-01-30
  • 119

반려동물 고령화 가속… 7세 이상 10마리 중 3마리 이상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

 

최근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겪는 강아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배회하거나, 집 안에서 길을 잃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단순 노화가 아닌 인지기능장애(Canine Cognitive Dysfunction, CCD)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허공을 바라보고 서 있는 행동”… 보호자가 가장 먼저 알아챈다

 

인지기능장애는 뇌의 노화로 인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감소하고 행동 패턴이 변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주로 노령견에게 나타나며, 방향 감각 상실이나 수면 장애,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자주 호소한다.

  • ✔ 밤마다 울거나 먹을 것을 요구한다
  • ✔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며 구석에서 나오지 못한다
  • ✔ 갑작스러운 배변 실수가 늘었다
  • ✔ 낮에는 계속 자고 밤에 활동한다
  •  

수의학계에서는 이러한 이상 행동이 반복될 경우 단순한 습관 변화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국제 표준 진단 기준 ‘DISHAA’… 집에서도 확인 가능

 

강아지 치매 여부를 판단할 때 널리 활용되는 기준은 **‘DISHAA 차트’**다. 주요 증상의 앞 글자를 따 만든 평가 도구로 보호자도 기본적인 관찰이 가능하다.

Disorientation – 방향 감각 상실
Interacts less – 사회적 반응 감소
Sleep disturbance – 수면 패턴 변화
House soiling – 배변 실수 증가
Activity changes – 활동성 변화
Anxiety – 불안 및 흥분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신체검사, 필요 시 MRI까지 진행해 뇌종양이나 혈관 질환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해야 한다.

 

 

■ 반려견 고령화 현실… “치매는 더 이상 드문 질환 아니다”

 

미국 수의학협회(AVMA)에 따르면 10세 이상 반려견의 약 30%, 15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15세 안팎까지 늘면서 노령견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관리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 원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로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인지기능장애는 뇌의 퇴행성 변화이기 때문에 극적인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전문가들은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를 치료 목표로 제시한다.

 

✔ 관리 핵심 6가지

  1. 1. 노화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꾸준히 돌보기
  2. 2.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고품질 사료 제공
  3. 3. 가구 위치를 바꾸지 않는 등 안정적인 환경 유지
  4. 4. 냄새 맡기, 장난감 놀이 등 뇌 자극 활동
  5. 5. 필요 시 수면 장애 및 불안 완화 약물 치료
  6. 6. 관절 질환 등 다른 노령 질환도 함께 관리

 

특히 야간 배회가 심한 경우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예방은 “7세부터 시작”… 건강검진이 가장 확실한 방법

 

수의사들은 7세 이상을 노령견의 시작으로 보고 정기 건강검진을 권장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산책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강아지 치매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로 가장 먼저 발견됩니다. 행동이 달라졌다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라고 전문가들은 마지막으로 보호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노령견 치매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환경 관리가 병행된다면 보다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함께 사는 것이라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