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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청각 저하에 대한 전문가 가이드
반려동물 수명이 늘어나며 노령 반려견을 돌보는 보호자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청각 저하는 많은 보호자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청력 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라며, 적절한 관리와 놀이를 통해 삶의 질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려동물 행동 트레이너 김민희 씨는 “반려견도 생애 주기에 따라 감각, 인지 능력, 신체 기능이 점차 변화한다”며 “이를 질병이나 불행으로만 바라보기보다, 변화에 맞춘 돌봄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려견은 나이가 들수록 청각뿐 아니라 시각, 후각, 인지 기능이 점차 감소할 수 있다. 잠이 늘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 역시 노령견에게 흔히 나타난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노화인지, 인지 저하 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초기 증상인지는 수의사 또는 행동학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초기 인지 저하 증후군일 경우 보조 약물이나 항산화제 처방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연 1~2회의 정기 건강검진이 노령견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청각이 둔해진 반려견을 보며 보호자가 느끼는 상실감과 달리, 동물들은 감각 소실 그 자체에 대해 인간과 같은 감정적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행동학적 관점이다.
반려견은 후각, 시각, 촉각 등 다른 감각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오히려 소음에 예민했던 반려견의 경우, 외부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청력이 약한 노령견은 보호자의 귀가를 인지하지 못해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갑작스러운 접촉보다 실내 조명을 켜거나 발걸음으로 진동을 전달해 자연스럽게 존재를 알리는 것이 좋다.
깊이 잠든 경우에는 일정 거리에서 숨결을 느끼게 하거나, 손을 내밀어 냄새로 보호자를 인식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감각 변화가 불편함을 동반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은 환경에 잘 적응한다고 말한다.
청력 저하에만 집중하기보다 다른 감각과 신체 건강을 고려한 놀이와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노령 반려견과의 행복한 공존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돌봄은 반려견의 남은 시간을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